"미군 유해송환 절차와 방식 등 협의"

판문점 유엔 정전위 회담장(사진=SPN)

북한과 미국이 6·25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의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쯤 유엔사령부 깃발을 단 차량 2대가 통일대교를 지나 판문점으로 향하는 장면이 취재진에게 목격됐으며,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유엔사 정전위 회담장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미국 측 대표단에는 공군 소장인 마이클 미니한 유엔군 사령부 참모장이, 북측 대표단에는 미국과 같은 급(별 2개·북한 계급상 중장)의 인민군 장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북미 양측은 이번 실무회담에서 미군 유해송환의 절차와 방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지난 12일 미군 유해송환 실무회담에 불참한 북한이 유엔군사령부(UNC) 측에 장성급회담 개최를 제의해 미국 측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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