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둥에서 바라본 신의주 전경(사진=RFA)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시행됐던 특별경비는 해제됐지만, 자본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남북교류에 대한 환상을 버릴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북한 북부 지방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특이사항이나 준비는 없지만, 회의를 할 때마다 ‘자본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남북 교류를 하면서도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강조하고 있다고 RFA에 전했다.

또 “북한 내부 주민도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알고 있으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는 있지만, 지난 4월의 첫 정상회담만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지난 4월 27일 첫 정상회담 당시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판문점까지 내려간 영상이 북한 내부에 공개되면서 바로 통일이 될 것 같은 기대를 했지만, 이번에 기대하는 것은 생활경제의 개선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내부의 단속과 경비 상황은 9.9절 이후 특별경비는 풀려 압록강 상류에서 이뤄지는 북중 밀수도 재개됐고, 단속이 9.9절 당시만큼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정보의 유입, 유출에 대해 매우 신경 쓰는 것 같아서인지 중국 전화기 사용에 대한 단속이 매우 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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