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정상, 카퍼레이드 중 한 차량에 옮겨 탄 듯

백화원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오전 11시 17분쯤 남북정상회담 기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도착 예정시간보다 15분 정도 늦은 시각이었다.

백화원 영빈관 도착한 차량의 뒷편 지붕덮개가 열리자 양 정상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순안공항 환영식장을 출발할 때는 각각 다른 차량에 탑승했던 양 정상은 차량행렬 도중 한 차량으로 옮겨 타 얘기를 나누며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 대성구역 대동강변에 1983년에 세워진 백화원 영빈관은 북한을 찾는 국가 정상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백화원 영빈관에 여장을 푼 뒤 오찬을 하고, 이어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다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백화원까지 오는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다"며 "아마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 연도 환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로 예정돼 있다"면서 "그 시간에 김정숙 여사와 특별수행원들, 경제인들이 각각 (북측 인사들과) 만남이 진행이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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