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날,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은 분명"

브리핑하는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사진=서울∙평양공동취

(서울∙평양공동취재단=조문정 기자) 청와대가 제3차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 디지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되고 있다. 낙관할 수 없지만 새로운 날,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 상황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한을 사흘 전에 받았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한다. 유엔총회에 만날 것을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윤 수석은 또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변국들의 반응을 전했다. 윤 수석은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하고, 러시아 대변인은 '실질적, 효율적 행보를 당연히 지지한다'고 밝혔고, 일본 스가 관방장관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북미간 대화 중재 촉진의 역할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39분쯤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대통령은 오전 7시 27분에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일행이 8시 20분에 삼지연공항에 도착하자 군악대와 의장대, 삼지연 일대 시민들이 공항에서 환영했다. 

공항에 미리 도착해 있던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8시 30분에 공항 환영식을 마친 양 정상과 일행은 차량과 궤도열차로 백두산 중턱을 거쳐 장군봉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트렉킹을 마친 후 삼지연 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통해갈 성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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