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집중된 서울과 수도권이 공격에 취약"

버나드 샴포 전 미8군 사령관(사진=VOA)

버나드 샴포 전 미 8군 사령관은 남북군사합의서에 북한의 장사정포를 후방 배치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은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2013년 6월부터 3년 가까이 한국에서 근무한 샴포 전 사령관은 "북한의 위협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인구가 집중된 서울과 수도권이 공격에 취약하다"‘며 이같이 VOA에 말했다.

북한군 장사정포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샴포 전 사령사령관은 “북한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확신할 만한 근거를 찾을 때까지 한국과 미국은 대북 태세와 양국의 동맹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측면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종전선언에 대해선 “만약 종전선언을 북한의 비핵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한 동력 유지에 활용하려는 것이라면 수용할 만 하지만, 어느 쪽이라도 종전선언을 지렛대로 본다면 불행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평화협정에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샴포 전 사령관은 '북한은 최근 유엔총회에서 유엔군을 '괴물'에 비유하면서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북한은 한반도에서 유엔군이 철수하길 바란다면 비핵화 하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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