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카이도 무인도에서 발견된 북한 어선(사진=NHK)

올해 일본 해안에 떠내려온 북한 선박이 89척에 이른다고 일본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해상보안청 자료를 인용해 "올 1월부터 최근까지 89척의 북한 선박이 표류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표류 건수인 59건보다 30건이나 많다"고 전했다.

표류된 선박에서 시신이 발견된 사례도 5건으로 모두 12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일본의 북단 홋카이도에 북한 선박이 표류해 오는 사례가 가장 많아 지난 9월 이후 발생한 표류 사례 40건 중 82%가 넘는 33건이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표류 선박이 늘어난 것은 북한 당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어획량을 강요하는데다 어장이 동해 북쪽으로 확장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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