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해병대 훈련을 비난, 소규모 군사훈련은 준비태세 유지 위해 계속"

미 국방부 청사(사진=SPN 자료)

미국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군 지휘관들의 조언에 기초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등에 대해 조율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13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비핵화에 진전이 없으면 유예되었던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내년 봄에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3일 이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은 한국을 방어하고 한미연합사의 군사적 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정기적이고 통상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지난 제50차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한미 국방장관은 미군과 한국군의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훈련 등 군사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국방장관은 모든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긴밀한 검토를 계속하고 군 지휘관들의 조언에 기초해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조율된 결정을 내리기로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로건 대변인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검토와 군 지휘관들의 조언이 언제 나올지 정확한 날짜는 모른다며 지난주에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주한미군 사령관이 취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지난 1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한미연합 해병대 훈련을 비난한 것에 대해 소규모 군사훈련은 한미 양국군의 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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