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 등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성혜 실장(오른쪽 둘째)을 만나는모습(사진=백악관)

경기도 고양에서 16일 열릴 국제대회 참석을 위해 14일 입국할 예정이었던 김성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실장과 김춘순 연구원 등 북한 대표단 2명이 갑작스레 대회 불참을 통보해 왔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김 실장 등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관계 당국을 통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북한 대표단을 마중 나왔다가 불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에 따라 북측 대표단은 리종혁 아태위 부위원장, 송명철 부실장, 조정철 참사, 지원인력 2명 등 5명으로 줄어들었다.

대회에 불참하는 김 실장은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을 겸하면서 남북관계와 북미협상에 모두 관여해 북미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방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도는 아태평화교류협회와 함께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열기로 하고 북측 대표단 7명을 초청했다.
 
한편, 한편, 김성혜는 지난달 몽골에서 일본 정보당국의 수장격인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내각정보관과 접촉하려다 취소했다고 일본의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