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항공, 조선요리협회, 인민보건사 달력 인기"

고려항공 달력(사진=조선신보)

북한에서 2019년 새로 나온 달력 가운데 제일 인기를 끌고 것은 고려항공 비행사(조종사)와 안내원(승무원)들의 봉사활동을 소개한 달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9일 '새해의 정서를 안겨주는 달력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려항공 안내원들의 아름다운 얼굴과 밝은 웃음, 손님들에 대한 친철한 봉사모습은 달력을 보는 사람들에게 새해의 즐거움과 정서를 보다 매력적으로 안겨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요리협회와 인민보건사에서 내놓은 민족요리와 여러가지 약음식들을 소개한 달력들도 가정부인(주부)들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선신보는 "가정부인들은 해마다 요리달력을 부엌에 걸어놓고 달력에 나오는 요리들을 만들어보며 자기의 요리기술과 수준을 높이고있다"고 전했다.

평양시 대성구역 용북동에서 사는 리영희(37)씨는 "새해 첫날에 달력을 보며 1월에 소개한 요리를 만들어 집안 사람들에게 대접을 했는데 호평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평양출판사에서 소개한 도자기 달력도 사무원들과 노인들속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학생들은 다부작 만화영화 '소년장수'의 내용을 소개한 달력을 좋아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북한에서 달력은 사람들사이 서로 새해인사를 나눌 때 오가는 기념품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첫 날 자식들이 부모에게 찾아갈 때도, 제자들이 스승을 찾아갈 때에도 달력을 지참하고 새해 인사를 하면서 달력을 기념품으로 주고있다.

조선신보는 "새해 첫날 사람들이 달력에 매월 부모나 자식, 스승, 동무, 친척들의 생일날이나 잊지말아야 할 날들을 표시해놓는 관습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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