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증강 움직임, 판문점선언-9월평양공동선언 역행 행위" 주장

F-35 전투기(사진=미 공군)

북한 매체들이 합동군사연습(한미연합훈련)과 전략자산 반입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긴장완화에 역행하는 움직임'이라는 제목의 정세론해설에서 "남조선 군부가 대세의 흐름에 배치되게 행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남조선 군부세력이 국방전략의 기본목표를 전략표적타격을 위한 3축타격체계의 구축으로 정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2019-2023 국방중기계획의 목표도 그 누구의 위협에 대비한 핵심능력구축이며, F-35 스텔스전투기의 도입도 전략표적타격을 노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남조선 군부가 대화의 막뒤에서 과연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여실히 폭로해주고있다"며 "무력증강 움직임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4년 3월 7조4천억원을 투입해 F-35A 40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오는 3월 말 2대가 한국에 도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10여 대가 전력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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