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쯤 결정될 가능성 높아

정례 브리핑 중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사진=통일부)

통일부가 이번 주 초쯤 예상됐던 독감치료제 타미플루 대북 수송과 관련해 “물자 수송과 인도·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타미플루 지원 진행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대북 타미플루 지원을 이번 주 초에 추진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특별히 문제가 있는 사안은 아니고, 일정을 지금 최종 협의 중”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주초에 추진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면 화요일인 내일쯤 결정된다고 보면 되겠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며 “계속 준비해 왔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과 11월 보건의료 분과회담에서 감염병의 상호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12일 남북보건의료실무회의에서 인플루엔자 정보를 교환하고 남북 간에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제 지원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타미플루 20만 명분과 신속진단키트 5만 개를 북한에 전달할 방침이었으나 수송∙인도 등 실무적인 문제로 미뤄졌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한미워킹그룹 2차 화상회의에서 “타미플루 지원과 관련해 특별히 이견이 없었고, 마무리 조율을 해서 내주 초 정도에 대북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추진 일정이 잡힐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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