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주제 네트워킹 만찬 개최... 25일 한반도 문제 관련 비공개회의 패널 참석

강경화 장관과 고로 다로 일본 외무상(사진=외교부)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3~25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고노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열고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레이더 갈등에 대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3일 강 장관은 포럼에 참석하는 기업인, 언론, 학계 등 주요 인사와 국제기구 대표 등을 초청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주제로 네트워킹 만찬을 개최하고, 25일 한반도 문제 관련 비공개회의에 패널로 참석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2~25일 열리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지구화 4.0: 4차 산업혁명시대 글로벌 아키텍쳐 형성’이라는 주제로 총 400여 개 공개∙비공개 세션에 약 3천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파급효과와 대응방안, 지정학, 디지털‧기술,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강 장관은 23일 ‘지정학적 전망’ 회의에 일본 외무상, 캐나다 외교장관, 싱가포르 재무장관 등과 토론자로 참석해 2019 세계경제와 산업에 영향을 미칠 지정학 이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24일 비공개로 진행되는 세계경제지도자 오찬회의와 정상급 정부인사 초청 만찬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미래,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또한, 강 장관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하여 일본, 에티오피아, 캐나다, 브라질, 이라크와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다보스 포럼은 전 세계 정계, 경제계, 언론계, 학계 지도자간 범세계적 이슈, 정치‧사회적 도전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회의로, 올해에는 아베 일본 총리,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국제기구 정상급 인사 1백여 명 등 정부대표와 1천7백여 명의 기업인 및 1천여 명에 달하는 기타 언론, 학계, 시민단체 인사 참석한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의 이번 다보스 포럼 참석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글로벌 여론 주도층 인사를 대상으로 설명하여, 국제사회의 지지의 폭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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