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의 대북 관여에 대한 최신 현안을 주고받아"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당 부위원장을 만나는 모습(사진=미 국무부)

미 국무부는 21일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 일본 외교장관과 각각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고 VOA가 전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21일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과 한국의 대북 관여에 대한 최신 현안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전날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과의 관여에 대한 다음 단계를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폼페오 장관과 고노 외무상이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일 동맹의 강력함을 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강경화 장관이 이날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30분간 통화하고 김영철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 방위비 분담 협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도 미일 두 장관의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2월 말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다음 달 중순 별도의 회동을 통해 대북정책을 조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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