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조선 1척이 러시아 블로디보스톡항에서 떠나는 영상(사진=NK뉴스)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졍제류 3천400톤을 북한에 반입했다고 유엔에 보고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22일 러시아가 지난해 11월 3천377t의 정제유를 북한에 반입했다며 이를 웹사이트에 게시했다고 VOA가 전했다.

이로써 기존 3만 8천81t이던 대북 정제유 반입량은 4만 1천458t으로 증가했다.

러시아가 아직 12월치 공급량을 보고하지 않아 2018년 북한에 공식으로 반입된 정제유 총량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채택한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 동안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 상한선을 50만 배럴, 약 6만~6만5천t으로 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대북 반입량은 63~69% 수준으로, 이후 러시아의 12월 공급량이 추가되면 7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허용치를 넘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공식 보고된 정제유만을 근거로 했기 때문에 실제 북한에 반입된 양은 훨씬 더 많다는 게 미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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