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제민(69)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를 임명하고,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이정동(52)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를 위촉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제민 교수는 한국경제 성장 과정, 외환위기 등 한국경제사 연구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경제사학회 회장과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경제학자”라며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한 경험과 균형감 있는 식견을 바탕으로 ‘사람중심 경제 패러다임’을 안착시키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구체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경제발전학회 회장, 경제사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이정동 경제과학특별보좌관에 대해 “한국생산성학회 회장,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기술경제 및 혁신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성과 식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고, 혁신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대구 계성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자원공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생산성학회 회장과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을 거쳤으며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