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공식 통보... "시기적으로 공동행사를 준비해사 하기 어렵다"

통일부 청사 내부(사진=SPN)

3.1운동 100주년 남북 공동기념행사가 결국 무산됐다.

통일부가 21일 "북측이 오늘 공식적으로 3월1일 공동기념행사는 이번엔 어렵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게 보내 '시기적으로 공동행사를 준비해서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임시정부와 관련한 남북 간 견해차도 3.1절 남북공동행사가 무산된 이유 중 하나라고 알려졌다.

통일부는 "3월1일 공동기념행사는 오늘 북측의 통보로써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나 보고 있다"며 "3.1절 행사를 시기적으로 뒤로 미뤄서 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3.1절 백주년 기념행사는 공동기념행사만 있는 게 아니라 안중근 유해발굴, 과거에 했다가 중단된 걸 포함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다"며 "그런 사업들은 계속 협의해서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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