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사진=청와대)

청와대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정부가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를 미국에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우리 정부가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그런 적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한 언론은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고자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개최 아이디어를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3자 정상회담 제안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북한 비핵화 문제를 놓고 수시로 통화한다는 것은 누차 강조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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