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회의 모습(사진=유엔)

대북제재위원회가 이번주 비공개 회의를 열어 전문가패널, 즉 전문가단이 작성한 최종 보고서가 제안한 대북제재 명단 수정 등 추가 조치를 의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 주재 독일 대표부의 케서린 드사우어 대변인은 19일 이번 주에 대북제재위원회 비공개회의가 열린다며 이같이 RFA에 밝혔다.

드사우어 대변인은 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단이 이달 초 작성한 최종보고서를 검토하며 최근 유엔 회원국들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 내역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보리 대북제재위 의장인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주 유엔 독일 대사가 회의를 진행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는 만큼 회의 후 기자회견 등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독일 대표부 측은 덧붙였다.

이번 비공개회의와 관련해 제재위 관계자는 전문가단의 최종 보고서에서 대북 불법거래를 한 의혹을 받은 선박이나 기업, 개인을 유엔 제재명단에 포함하는 문제를 포함한 제재 강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위원회는 지난 12일 북한의 다양한 제재회피 수법을 지적한 전문가단이 작성한 연례보고서를 공개했다.

제재위는 불법무기 거래와 군사협력 등으로 대북 제재위반 여부를 조사받는 국가로 모두 27개국을 명시한 가운데 알제리와 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가 16개국으로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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