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사진=외교부)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인도-태평양 협력 고위급회의에 참석했다.

이 차관은 일반토의 세션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한국 정부가 지역의 공동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7년부터 아세안과 인도 등을 대상으로 신남방정책을 수립했고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중임을 소개했다.

또 역내의 다양한 구상들이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국제규범 존중, 아세안 중심성 등 원칙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고 조화롭게 발전해나가도록 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 차관은 “올해 말 한국에서 있을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과 개최 예정인 첫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과의 협력 기반이 더욱 심화되고 확대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도 태평양 지역 내에서 다양한 지역 구상이 제기되어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러한 구상들이 개방성, 포용성, 투명성, 국제규범에 대한 존중, 아세안 중심성 등의 원칙을 중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 차관은 이러한 원칙들을 바탕으로, 특히 경제・개발 분야에서 수평적이고 쌍방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역내 연계성 강화, 수직적・수평적 개발 격차 완화, 공동의 경제성장 기반 제공 등을 이루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외교부 측은 “이번 회의는 아세안의 중심 국가이자 한국의 핵심 협력파트너인 인도네시아가 주도적으로 개최한 국제회의로, 지역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위한 우리의 기여 의지와 신남방정책의 목표를 천명하고 아세안을 비롯한 여타 국가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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