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국 공군 F-15 전투기와 함께 실사격훈련을 하는 모습(사진=국방부)

북한이 25일 최근 시행된 한미연합훈련을 북한을 겨냥한 '전쟁연습'이라고 재차 비난하면서 남측이 남북군사분야 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대결흉심을 깨끗이 털어버려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미 전략사령부는 지난해 11월 노스 다코타주의 미노트공군기지에서 극비밀리에 벌어진 ‘글로벌 센더’’ 핵공격연습에 남조선 군당국이 처음으로 참가한 사실을 공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를 선제공격하기 위한 상전의 핵공격 훈련에 참가한 것은 동족에 대한 또 하나의 배신 행위"라며 고 비판했다.

논평은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보장을 위해 노력할 대신 군사적 대결을 추구하는 것은 사실상 북남화해협력도 평화도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당국은 시꺼먼 대결흉심을 깨끗이 털어버려야 하며 북남선언들과 군사분야합의서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자세부터 바로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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