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해군함 아스테릭스호 (사진=캐다다 해군)

일본 외무성은 캐나다가 북한의 유엔 결의안 위반과 불법 해상 환적 활동을 단속하기 위해 해상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24일 캐나다 정부가 오는 6월 공군 해상 초계기 CP-140을 비롯해 해군 호위함 ‘레지나’호, 해상보급함 ‘아스테릭스’호 등을 일본 근해와 동중국해에 투입한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4월과 9월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로  CP-140 해상 초계기를 파견해 6월부터 일본 오키나와의 카데나 공군기지를 거점으로 대북 감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캐나다 해군 레지나호와 아스테릭스호 역시 6월 중순부터 임무에 투입된다고 일본 외무성은 밝혔다.

캐나다 해군은 지난해 10월에도 호위함 캘거리호와 해상보급함 아스테릭스호를 파견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은 이번 조치가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4월 일본-캐나다 정상회담에서 불법 해상 감시 활동을 2년 연장하기로 발표한 데 따라 내려진 결정”이라며, “효과적인 유엔 제재 이행을 위한 캐나다의 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확인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근해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및 해경과 협력해 대북 제재 감시 활동을 벌이는 국가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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