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당 부위원장이 쿠바로 출바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

쿠바를 방문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이 쿠바 최고지도부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 친선관계 강화를 다짐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 23일 국가평의회 청사에서 리 부위원장을 만나 "복잡한 현 국제정세는 자주권과 존엄, 사회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서 두 나라가 호상(상호) 지지와 연대를 더욱 긴밀히 할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디아스카넬 의장은 양국 선대 지도자들이 마련한 전통적 친선관계를 계속 공고히 발전시키겠다며 "조선(북한)과의 교류와 협조를 확대 강화해 나가려는 쿠바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고도 강조했다.

리 부위원장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디아스카넬 의장과 맺은 두터운 친분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의 뜻에 따라 쿠바와의 친선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청사에서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 라울 카스트로 루스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27일 "리수용 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대표단이 쿠바공화국에 대한 방문을 마치고 25일 아바나를 출발했다"고 전했다.

비행장에서 쿠바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부부장, 외무성 부상을 비롯한 관계일꾼들과 쿠바주재 북한 대사, 대사관 성원들이 전송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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