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정제유 공급과 교역 등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와 중국이 지난 5월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의 양은 각각 3천 208t과 1천 536t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VOA가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두 나라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는 약 1만 5천650t이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만여t이 많은 2만 7천 910t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두 나라의 총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4만 8천 420여t인데, 비해 올해는 5개월 만에 지난해 총량의 60%에 도달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활발해진 대북 경제 활동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국제무역센터(ITC)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4월 러시아로부터 843만5천 달러를 수입해 전달의 395만8천 달러는 물론 전년도 같은 기간의 301만9천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 된 이후인 2018년의 월 평균 수입량이 267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4배가량 늘어났다.

중국과의 무역도 지난 5월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2억5천829만 달러에 달했다.

북-중 관광도 최근 크게 늘어나 지난해 북한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120만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