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 사령관(사진=미 국방부)

미국의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 사령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으로 미북 간 긴장이 많이 줄었지만 북한은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BCM)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18일 미국 아스펜연구소가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개최한 안보회의에서 북한을 가장 즉각적인 위협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RFA가 전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 아니라 시험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 협상을 지원하고 한반도에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완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이 최근 미북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문제삼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인 ’19-2’ 동맹은 예정대로 8월에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해상 불법환적 단속은 국제사회의 승리라며 선박 대 선박 환적을 통해 북한에 정제유가 밀수입되고 북한산 석탄이 밀수출되는 것을 막는 다국적 차원의 단속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자국 영해에서 자행되고 있는 북한의 불법환적 행위조차 단속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