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회 전경(사진=NHK)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집권 자민당이 공명당과 함께 21일 치른 제25회 참의원 선거에서 전체 의석의 과반을 확보했지만, 개헌발의에 필요한 의석은 확보하지 못했다.

일본 'NHK'는 22일 "아베 총리가 21일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 공명 양당은 기존 의석의 과반수가 넘는 71석을 얻어 승리해 계속 안정된 기반에 정권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자민 공명 양당과 일본 유신회를 합친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세력인 85석에 미치지 많아서 개헌 발의에 필요한 참의원 전체의 3분의 2를 유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야당 측은 초점의 전국 32중 한곳에서 이전 수준인 10석을 얻어 후보자의 단일화가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참의원 선거는 선거구와 비례 대표를 합한 개선(신규) 의석 124 의석 가운데 자민당이 57석, 공명당이 14석 등 두 집권 정당이 71석을 얻었다.

자민·공명 양당은 개선 의석의 과반수인 63석을 넘어서는 71석을 얻어 승리했다.

다만 "자민 공명 양당과 일본 유신회를 합친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세력의 합계는 81석으로, 비개선의 79석을 합치고도 개정 발의에 필요한 참의원 전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164의석에는 이르지 않고, 3분의 2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NHK 개표 속보 프로그램에서 “국민들로부터 안정된 정치기반 아래서 확실하게 정책을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외교를 전개해 국익을 지키라는 판단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헌법 개정에 대해서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의 다수는 앞으로 헌법 심사회에서의 논의를 통해서 형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투표율은 48.80%로 국정 선거로는 전후 2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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