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진 교수, "대화를 위한 환경과 여건조성에 더 노력해달라는 메시지"

북한 외무성(사진=러시아대시관)

북한이 22일 “한국 군 당국의 최신 무기 도입 등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최근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신랭전을 불러오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F-35A’ 스텔스전투기들을 미국으로부터 또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 그러한 움직임들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가증되는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한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로 하여금 물리적인 억제력 강화에 더 큰 관심을 돌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도가 아니겠는가에 대하여 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욱이 미국이 최근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일본을 비롯한 조선반도 주변 지역들에 F-35 스텔스 전투기들과 F-16V 전투기들을 비롯한 공격형 무장 장비들을 대량투입하려 하면서 지역의 군비경쟁과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를 최대로 각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담화는 “우리는 합동군사연습과 남조선에 대한 무력증강책동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위험한 행위로 된다는데 대하여 한 두번만 강조하지 않았다”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북한 대학원대학교 양무진 교수는 "대화와 군사적 긴장고조 행위는 양립할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화를 위한 환경과 여건조성에 더 노력해달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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