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팀이 아랍에미레이트와 경기 장면(사진=조선중앙통신)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전이 다음 달 15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국제축구연맹(FIFA)가 확인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대변인은 19일, 한국과 북한 간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경기가 10월 15일 당초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릴 것이라고 VOA에 밝혔다.

한국과 북한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에 속해 있다.

북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예선전 홈 경기 일정을 전달하면서 한국과의 경기를 10월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치르겠다고 통보했다.

한국은 내년 6월4일 인천에서 북한과의 홈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평양에서 남북 간에 월드컵 예선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과 북한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최종예선에서 모두 맞붙었지만 북한이 홈 경기를 원하지 않아 두 차례 경기 모두 평양이 아닌 제3국인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다.

한편, 북한은 평양에서 열릴 남북 간의 예선경기가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정보도 한국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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