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피파) 회장, 전세기로 평양 방문해 경기 참관할 예정”

10.14 축구대표선수단 훈련 모습 (사진=KFA)

통일부는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북 예선전에 대해 "우리 측 대표단 출발직전에 경기영상 DVD를 제공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는 16일 오전 1시 정도에 경기 영상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곧바로 방송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기술적으로 체크한 후 경기 영상을 직접 국민들이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일성경기장 내 기자센터에서 인터넷 사용 보장을 받아 남측으로 경기장에서 연락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 직원 2명이 AD 카드 받아서 현장에서 기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그들을 통해 경기장 소식을 남측에 전할 예정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연락 수단에 대해 “어제 현장에 가서 직원들이 확인해보니 메신저는 안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구글메일을 통해서 서울-평양 연락을 하고 있고 일단 경기장에서 구글메일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아니 인판티노 FIFA(피파) 회장이 전세기로 평양을 방문해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참관 이유에 대해 "피파 회장이 2023년 여자월드컵을 남북공동 개최하는 것을 제안했다”며 “그런 연장선상에서 남북한 경기에 관심 많으신 분이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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