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교육발전 추세에 맞게 서방세계의 교과과정 등을 도입해 재교육"

북한이 건립 중인 대학교수 강슴소(연수원)(사진=SPN)

북한이 대북 제재와 개방에 대비해 세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전국 대학 교원(교수)들의 재 교육을 실시하는 ‘중앙강습소’를 평양에 신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양소식통은 15일 "평양시 랑랑구역 통일거리 평양과학기술대학 옆에 대학 교원(교수)들에 대한 재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중앙강습소’를 지난 3월에 착공해 현재 건설하고 있다"고 'SPN 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소식통은 "이 강습소는 총 연건축 면적 2만 4,500여 평방미터 강의실 7,350여 평방미터, 기숙사 1만 3,500 여평방미터 체육관 3,700평방 미터 규모로 초대형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올해 중에 1호동 골조공사를 마치고 단계별로 건설해 전국의 대학 교원(교수)들을 대상으로 세계적인 교육발전 추세에 맞게 서방세계의 교과과정 등을 도입해 재교육을 실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 건물 신축은 '조선교육기금'이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등 외국을 통해 건설자재와 물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유엔의 대북 제재에 대비하고 시장 경제교육을 위해 북한 기업소 등의 초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MBA 과정을 정준택원산경제대학에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지난 달 24일 “북한이 지난 4월부터 정준택원산경제대학에 '기업관리인재양성반(MBA)'과정을 개설해 전국에서 국영기업체, 기업소 등에서 선발한 30대~40대 초반 간부 100여명을 선발해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SPN서울평양뉴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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