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제 4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지난 12일 개최됐으며 행안부‧환경부‧국토부 및 산림청‧문화재청 등의 차관(차장), 공군,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및 민간위촉위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이전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했지만 합의까지 이르지 못해 대표성 있는 이전후보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방안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이전후보지였던 군위군-의성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통해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을 마련하는 방안을 의결하기 위해 열렸다.

국방부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방식’은 대표성 있는 지역주민의 숙의된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선정기준의 민주성이 제고되고 수용성과 선택의 합리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선정위원회에서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에서 전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공청회를 거쳐 이전주변지역 지원 계획을 수립한 뒤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 후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예정”임을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이날 “그동안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노력해 준 지자체장의 노고와, 국방부가 마련한 방안을 수용해 준 데에 감사하다”며 “빠른 시일 안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이전부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참석한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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