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모잠비크 정책협의회 (사진=외교부)

홍진욱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과  안토니오 이나시오 모잠비크 외교국제협력부 아태국장는12일 모잠비크 마푸투에서 4년만에 개최된 제2차 한-모잠비크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양국은 양국 관계, 무역ㆍ투자, 천연가스 개발 등 에너지 관련 협력, 금년초 모잠비크 수해 관련 인도적 지원, 한반도 및 아프리카 정세 등에 논의했다.

외교부는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ㆍ자원 및 개발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면서 양국간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을 지속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국장은 “우리 기업이 조선ㆍ에너지ㆍ육해상 플랜트 건설 등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지닌 만큼, 우리측과의 협력은 모잠비크의 천연가스 개발 및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모잠비크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이나시오 국장은 “금번 천연가스 투자 성공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모잠비크에 투자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한 우리 기업 안전 문제 등 제반 지원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잠비크는 2022년부터 천연가스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며 2025년경에는 세계 5위권 천연가스 생산국 및 세계 2-3위권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가스공사(KOGAS)가 Area 4 광구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이며, 삼성중공업도 2017년 FLNG 건조 발주에 성공하는 등 조선ㆍ에너지ㆍ육해상 플랜트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모잠비크 진출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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