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로고

주한미군사령부가 한국 내 4개 미군기지를 한국 정부에 반환한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미 양국이 제200차 SOFA 합동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에 반환되는 기지는 캠프 이글과 캠프 롱(원주), 캠프 마켓(부평), 캠프 호비(동두천 사격장) 등 네 곳이다.

또 이는 2015년 이래 한국에 반환되는 최대 규모이며, 추가적으로 13개 미군기지가 폐쇄돼 한국 측에 반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증거로 가능한 신속히 한국 정부로의 미군기지 반환에 전념하고 있으며 서울 용산기지에 대한 반환 절차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찬우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 이전지원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측과의 오염 책임 문제 협의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반면, 기지 반환 문제는 보다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단 한국 측이 1천1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4개 기지의 오염정화 비용을 부담한 뒤 추후 미국과의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면 비용을 정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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