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 삼지연시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주요 건설 사업으로 준공된 양강도 삼지연군 신도시에 전력이 제대로 공급안돼 주민들이 혹한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강도 소식통은 24일 "최고의 세계적 산간도시를 만들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방도 넓고 중국제 설비도 좋으며, 아파트는 모두 전기 난방으로 장작이나 석탄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고 아시아프레스에 말했다.

소식통은 “다른 지구를 희생시켜며 전기를 하루에 15시간 정도 보내고 있었지만, 9시간은 전기거 공급안돼 난방을 할수 없다"고 전했다.

더구나, "김정은 위원장이 떠난 후 4일 동안 정전이 계속돼 주민들은 '집안은 마치 냉동고다'라면서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 추위를 견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깨끗한 신도시인데도 벌써부터 못살겠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식통은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당국이 장마당 운영까지 금지해  삼지연 주민들이 현금을 벌어들일 수 있는 방도가 없어져 생활고에 시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24일 아침 양강도 삼지연시의 최저기온은 영하 20.3도를 기록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11월 삼지연 지구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 관광특구 건설을 지시해 군 건설대가 호텔과 아파트 4,000세대, 병원 학교 등의 380채의 공공시설을 이달 초 준공하고 삼지연시로 승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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