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사진=외교부)

외교부는 16일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 체결을 위한 6차 회의에서 “호르무즈 관련 그 어떠한 사항도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파병이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반영할 수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일부 매체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파병을 한미 간 공조를 위한 한국의 기여로 보고 이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SMA 외에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이루어지는 동맹에 대한 기여가 정당하게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을 협상과정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협상은 SMA협상이다. 연계해 보지 말라”며 방위비 협상과 호르무즈 파병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이 당국자는 "금년도 예산은 국방비 국무회의까지 의결되고 국회에서 통과돼 (투트랙 방식은) 좀 아닐 것 같다"며 “예산도 국회에 통과가 돼야 해서 국방예산 증액은 어려울 것 "이라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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