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샘물공장에서 생산한 샘물(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에서 각 지역 별로 현대식 샘물공장을 잇따라 건설하고 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17일 "황해남도에서 해주수양산샘물공장 건설이 훌륭히 완공됐다"고 전했다.

수질이 좋으면서도 물원천이 풍부한 해주시 작천지구에 터를 잡고 아담하고 위생 문화적으로 꾸려진 생산과 후생건물과 병생산 설비, 원수펌프, 물소독기, 물주입기, 상표기 등 필요한 설비들을 그쯘히 갖췄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남포샘물공장이 준공됐다.

룡강군의 오석산기슭에 기본생산건물과 사무 청사, 후생건물 등이 조화롭게 들어앉은 샘물공장에는 정제, 주입과 포장, 수지병 생산을 동시에 흐름식으로 할 수 있는 공정과 설비들이 갖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6월 평양 용악산지구에 위치한 용악산샘물공장을 시찰하며 "각 도와 시, 군들에도 샘물생산공장들을 건설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북한이 생수공장 증축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생활 수준 향상으로 인한 생수 수요 증가 보다는 깨끗한 물과 부족한 위생시설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유니세프가 작년에 발표한 식수와 위생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39%가 안전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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