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버섯공장 내부(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중앙버섯연구소의 과학자들이 천적인 청개구리를 이용해 버섯해충을 말끔히 잡아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착상 도입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18일 “버섯해충을 효과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생물학적 방법을 탐구하던 연구집단은 청개구리의 생리적 특성에 주목을 하게 됐다"고 했다.

청개구리는 몸 질량이 가벼운데다가 발가락 끝의 흡반이 특별히 발달돼 어느 곳에나 잘 붙고 물체사이를 가볍게 건너뛰기도 하면서 진디물, 흰나비, 벼룩, 돼지벌레, 파리 등 해충들을 많이 잡아먹는 특성을 가졌다.

청개구리를 버섯해충구제에 천적으로 이용할 것을 착상한 이들은 새로운 해충구제방법을 버섯재배장들에 시험적으로 도입한 결과 버섯과 인체에 해를 주던 화학살충제를 전혀 쓰지 않고도 버섯재배장들의 해충을 완전히 구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뚜렷이 검증됐다고 했다.

생물학적인 버섯해충구제방법이 개발됨으로써 버섯을 생산하는 모든 단위와 가정세대에서 버섯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식품안전성을 확고히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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