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료진이 '코로나-19' 방역 교육을 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유엔아동기금(UNICEF)은 18일 북한이 '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한 물품의 조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변인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와 다른 국제 기구들과 북한 정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VOA에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어떤 물품 조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슬람 대변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코로나-19' 관련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며, WHO를 통해 추가 정보를 얻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이날 발표한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대응’ 보고서에서 "북한과 라오스, 몽골, 베트남, 티모르 등이 지역 유니세프 사무소를 통해 보호복과 보안경, 마스크, 장갑 등 의료진을 위한 개인 보호물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이들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관련 물품 13t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퇴치를 위해 4천 23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긴급자금 6억 7천5백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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