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NGO '컨선 월드와이드'가 북한 내 식수 지원 사업 소개 하는 책자(사진=컨선 월드와이드)

유엔이 22일(현지시간) “북한 인구의 33%가 안전하지 않은 식수를 사용하고 있어 각종 감염병 등 건강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유엔은 이날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을 경고했는데, “북한 내부에서eh 식수 부족과 오염,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엔 북한상주조정관실은 지난달 발표한 ‘2020 북한의 잠정적 필요와 우선순위 계획’ 보고서에서 북한 인구의 33%인 840만 명이 안전한 식수원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은 깨끗한 식수에 접근할 수 없는 인구가 50%로 늘어나 상황이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기후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가뭄도 곡식 작황과 주민의 영양부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북한의 안전한 식수와 위생 개선을 위해 올해 7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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