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국무부)

유엔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위해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이틀 간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후 이날 국무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VOA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G7 등 모든 나라들이 계속 단합해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계속해서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하루 전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대북 제재를 완화할 것을 촉구한 이후 나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제재 대상국들에 대해 제재를 면제해줄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말 안보리에 대북 제재 완화를 제안하는 등 지속적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