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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폼페이오 망발에 미국과 대화 의욕 접어…우리길 갈 것"(종합)

기사승인 2020.03.30  18: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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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VTV)

북한은 30일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G7에 대북 제재 이행 지속을 강조한 데 대해 “망발”이라고 표현하며 “다시금 대화의욕을 더 확신성있게 접었다”고 밝혔다.

익명의 북한 외무성 신임대미협상국장은 이날 오후 발표한 담화를 통해 “세상은 왜 조미수뇌들 사이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관계에도 불구하고 조미관계가 계속 꼬여만 가는지에 대해 다는 모르고 있을 것”이라며 “그 대답을 바로 미 국무장관 폼페오가 명백히 해줬다”고 말했다. 

신임대미협상국장은 “지난 25일 폼페이오는 전인류의 생명을 엄중히 위협하는 신형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논의하는 7개국 외무상 화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생뚱같이 대조선 제재압박을 고취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 "G7 등 모든 나라들이 단합해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고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대미협상국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긴밀한 의사소통을 간청하는 반면, 국무장관이라는 자는 세계의 면전에서 자기 대통령이 좋은 협력관계를 맺자고 하는 나라를 향해 악담을 퍼부으면서 대통령의 의사를 깔아 뭉개고 있으니 대체 미국의 진짜 집권자가 누구인지 헛갈릴 정도”라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폼페오의 망발을 통하여 내가 다시금 명백히 확인한 점이 있다”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변화시킬 수 없으며 미국이 그처럼 제창하는 대화 재개도 결국은 우리가 가는 길을 멈춰 세워 보려는 유인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의 국장은 “지난 수십년간의 조미대결 과정을 통해 미국도 이제는 우리에 대해 알만큼 알고 있겠는데 우리가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를 띄우는데 유혹돼 작심하고 가던 길을 멈출 것 같은가”라고 반문하며 “우리는 미국의 노림수를 어항속의 물고기를 들여다 보듯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명백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그 어떤 위협이나 요술도 우리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국장은 “수뇌들 사이의 친분관계와 거짓대화간판을 내들어 국제사회에는 미국이 '대화파'로 비쳐지게 하고, 우리는 헛된 미련을 품고 아무 것도 못하게 잡아두자는 것이 미국의 외교수장이라는 자가 기껏 고안해낸 창안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이 오랜 기간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을 그대로 공포와 불안으로 되돌려 갚아주기 위한 우리의 책임적인 계획 사업들에 더 큰 열의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시 돌기 시작한 격돌의 초침을 멈춰세울 힘과 책략이 미국에 더는 없는듯 싶다”며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신임대미협상국장은 마지막으로 “미국은 때 없이 주절거리며 우리를 건드리지 말았으면 한다”며 “건드리면 다친다”고 경고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이번 담화 주체가 누군지 모르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미국 관리들에 대한  북한 외무성의 기본인식이 담겨져 있다"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북한은 기본적으로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전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 북미협상을 망쳐놓은 미국 관리들에 대한 앙금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했으나, 폼페이오 장관과  볼튼 전 안보보좌관 등 때문에 결렬됐고 지난해에도 폼페이오 장관 등이 발언할때 마다 실시간으로 비난해 왔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폼페이오 장관을 비롯한 미국 관료들에 대한 북한 외무성의 부정적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고는 있지만, 트럼프와 관료들을 분리함으로서 수위조절의 흔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담화를 통해 북한이 역설적으로 대화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며 “ ‘대화의욕’, ‘헛된 미련’ 등의 단어들은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표명과 달리 그동안 워싱턴을 바라보면서 미국의 정책변화를 기대했던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북한의 이번 담화는 미국을 최대한 압박할 수 있는 군사적 행동을 지속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이 담화를 통해 새롭게 밝힌 대미협상국장 직책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협상이라는 특정목적을 가진 직책을 공개한 점은 현재는 물론 미래 미국과의 협상을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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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기자 grnhak11@gmail.com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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