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회의 모습 (사진=유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유럽 이사국들이 최근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규탄하며 추가 발사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폴란드 등 6개 유럽국가들은 31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미사일 시험 발사를 반복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지역의 안보와 안정, 국제 평화와 안보를 해칠 뿐 아니라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이 북미 대화에 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유럽국가들은 “북한이 비핵화를 목표로 한 미국과의 의미 있는 협상에 선의를 가지고 임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화를 통한 해결 이외에는 한반도에서 안보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없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은 북미 협상의 성공 가능성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또 “안보리가 제제의 완전한 이행과 제재 유지를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엄격히 실행할 의무를 준수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