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테이프를 자르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건강이상설이 나돌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잠행 20일 만에 공개행사에 등장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2일 "김정은 위원장이 1일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완공된 공장의 생산 공정들에 대한 해설을 들고 원료가공공정, 황린생산공정, 린안생산공정, 제품포장공정을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봤다"고 전했다.

이어 “훌륭히 일떠선(건설) 공장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우리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로고를 바쳐온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면 얼마나 기뻐하겠는가”고 뜨겁게 말했다고 매체들은 소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은 “이제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는데 전심할수 있게 됐다"며 "순천인비료공장은 당정책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면서 “전체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위훈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연관단위들과 협동해 순천인비료공장 통합생산체계를 훌륭히 구축해놓은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면서 인재는 나라의 큰 자원이고 발전의 동력이라고, 인재육성은 우리 당이 가장 중시하는 정책적문제”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순천인비료공장 전경(사진=노동신문-뉴스1)

김 위원장은 "순천인비료공장의 완공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 이후 이룩한 첫 성과이며, "화학공업을 한계단 도약시키는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면서 ”이 소중한 성과를 불씨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역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더욱 거세차게 타오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비료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원료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울데 대한 문제와 통합생산체계를 더욱 완비하며, 생산 공정을 안정하게 운영할데 대한 문제, 환경보호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돌릴데 대한 문제를 비롯해 공장관리운영에서 나서는 과업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 건설자들이 우리의 원료, 우리의 기술에 의거하는 새로운 공업을 창설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공격전을 과감하게 벌려나감으로써 우리 당의 위대한 정면돌파전사상의 위력을 더욱 힘있게 떨쳐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덧붙였다.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이 준공사를 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앞서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은 준공사에서 “순천인비료공장의 준공이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정면돌파전을 과감히 벌려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이룩하려는 영웅적 노동계급의 혁명적기상과 우리 국가의 막강한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전체 농업근로자들과 인민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안겨주는 일대 경사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재룡 내각총리,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덕훈, 박태성,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인 김여정, 조용원, 이밖에 당중앙위원회 일꾼들과 건설에 참가한 군대와 사회의 일꾼, 건설자, 평안남도내 근로자들이 참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청와대와 통일부는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의 특이동향 없다"는 입장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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