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청사 (사진=통일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이 올 초 두차례 북측에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공동행사 참석 관련 서한을 보냈지만, 북측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민간 측에서 올해 두 차례, 1월과 4월에 북쪽에 6.15 공동행사 개최를 제의했다”며 “남측 민화협이 북측 민화협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에 답변 유무에 대해 “현재까지 답변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같은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측 민화협에 계속 서한을 보내고 있다”며 “뜻깊은 20주년을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설득하고 있는데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남북간 교류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공동 기념행사를 추진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북한에 지속적으로 참여 요청을 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북한의 호응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