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수해지역에 마련된 임시진료소 직원이 유니세프가 지원한 백신과 비타민 보충제를 투약하고 있다 (사진=유니세프)

정부가 UNESCAP의 북한에 대한 지속가능발전 역량 지원사업을 위해 6년간 남북협력기금 미화 490만달러(한화 60억 5,000천만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서면을 통해 제314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개최하고,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의 지속가능발전 역량지원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과 향후 남북간 하나의 시장 구현에 동 사업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1차년도인 2020년 사업비는 미화 72만달러 (한화 8억 8,956만 원)이며, 매년 사업계획에 따라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UNESCAP은 빈곤 종식, 환경 오염 등 보편적인 세계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주관해 오고 있으며, 이번에 북한 주민에게 국제 통계원칙, 통계 이용성 향상 등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요청해왔다.

정부는 “UNESCAP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동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고, 매년 연례보고서를 받아 기금집행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사후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