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통일부)

판문점 내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체조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나타나 판문점 견학 재개 시점이 다소 빨라질 전망이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월 25일에 판문점 지역에 대해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점검을 실시한바 있다”며 “방역당국의 시료채취 1차 검사결과에 대해서 음성이라고 구두 통보를 받은바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밀분석을 하고 또 추가조사를 한 후에 6월 중에 최종결과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판문점 견학 재개 시점과 관련해 “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바 없다”며 “방역조사 결과와 철저한 방역조치에 대한 방역당국의 의견을 반영해 소규모 형태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 “DMZ 판문점 일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상황 또 우리의 방역조치에 대한 방역당국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을 해서 6월에 견학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엔군사령부는 지난 28일 방문 14일 전까지 사전 신청하도록 했던 조항을 유엔사 규정에서 삭제하고, 즉각 발효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판문점 견학 시 유엔사 승인심사 기간이 14일에서 3일로 단축돼 판문점 출입 절차 간소화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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