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대교 전경(사진=SPN)

코로나 19 여파로 세계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 6%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 신용평가 회사가 진단했다.

세계 신용평가사 피치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는 1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 6.1%에서 올해 1.1%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19 여파로 중국 의존도가 90%이상인 북한의 경제 성장률도 -6%로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피치 솔루션스는 전망했다고 RFA가 보도했다.

이는 북한경제가 최악을 기록했던 1997년 고난의 행군 시기와 비슷한 상황으로, 23년만에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북한은 지난 1월 국경을 폐쇄하고 강력한 방역대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북한은 대외무역의 90%이상을 중국에 의존해 중국 관광객 유치도 어려워져 관광수입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경제사회국(UN DESA)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등 여러 유엔 기구가 지난 1월16일 공동으로 ‘2020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2019년 북한의 경제 성장률(실질 GDP 성장률)이 1.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 -3.5%, 2018년에 -4.2%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으며, 올해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8%에서 2.2%로 소폭 오르고, 내년은 2.8%로 좀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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