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통일부-WFP 간 상호협력을 위한 MOU에 서명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3일 오후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화상면담을 가졌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국제사회의 북한 사업에 대한 협력이 더욱 필요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WFP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북한에서 영양 및 식량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정부가 국제사회 및 북한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한반도 생명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면서  "통일부-WFP MOU 체결로 한반도 생명공동체를 향한 지속가능한 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화상면담을 계기로 김 장관 비즐리 사무총장은 향후 5년간 양 기관간 협력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은 협정문(MOU)에 서명했다. 

양측은 지난해 WFP 대북사업 공여 결과와 올해 공여 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향후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으나 북한이 이를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