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긴밀한 소통. 공조 중요하다는 데 의견 모아"

강경화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한 모습(사진=외교부)

강경화 장관은 3일 오후 주요국 외교장관과의 다자간 화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1시간 동안 논의했다.

지난 달 11일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화상회의에는 강경화 장관과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가 아라우주 브라질 국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가비 아슈케나지 이스라엘 외교장관 등 7명이 참석했다.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전세계적 위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사회 정상화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국가간 인적 이동 촉진, 팬데믹 대응 공조,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방성・투명성・민주성 원칙을 바탕으로 국경 개방을 유지하면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의 봉쇄조치 하에서도 경제적・인도적 목적의 필수적 인력 이동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러한 개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간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강 장관은 또 "세계보건총회(5.18-19)에서 채택된 결의에 따라 실시될 WHO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산적 논의가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교장관들은 지난 회의에 이어 금번에도 코로나19 대응 관련 솔직하고 생산적 논의가 이뤄진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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