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청사(사진=자료)

국방부는 혹서기에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조리병과 정비고 근무 장병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각 군 취사장 및 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을 확대 보급했다. 

취사장과 정비고는 다른 시설에서와 마찬가지로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가동되기는 하지만, 취사시 발생하는 조리열과 장비 가동시 발생하는 열기로 인해 여름철 장병들이 근무하기에는 매우 열악한 환경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취사장 및 정비고에 이동식 에어컨을 2019년 200여 대에서 2020년 2,800여 대로 확대하여 5월 말부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동식 에어컨은 일반에어컨과 달리 이동이 자유롭고, 설치가 간편하며, 플렉서블 호스를 이용하여 원하는 곳에 부분 또는 집중 냉방 할 수 있는 에어컨이다.

특히 올해는 ‘슈퍼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취사장에서 땀을 흘리며 전우들의 급식을 준비하는 조리병들과 장비가동률 향상을 위해 전차, 함정, 전투기 등을 정비하는 정비고 근무 장병들의 사기증진과 업무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방부는 이동식 에어컨 운용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소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하기, 선풍기와 동시사용 제한 등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 지침(2판)을 준용하여 냉방설비 사용지침을 하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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