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사진=TV 캡쳐)

미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미국의 폭격기 출격에 맞서 자위권 차원의 군사 대응을 하겠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경고했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리 외무상이 유엔 총회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기에 앞서 뉴욕에서 성명 발표를 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매닝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도발 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을 다룰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북핵 해법으로 경제·외교적 압박을 우선순위에 두면서도 "우리는 우리와 동맹국을 방어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서 취할 수 있는 많은 군사옵션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 외무상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이 선전포고한 이상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설사 우리 영공 계산을 채 넘어서지 않는다고 해도 임의의 시각에 쏘아 떨굴 권리를 포함해 모든 자위적 대응권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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